주호영 "신현수 민정 26일 운영위 불러 따질 것"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을 둘러싼 소동을 두고 "대통령 핵심 최측근의 반란"이라며 비판했다. 오는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신 민정수석을 출석시켜 자초지종을 따진다는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신현수 민정수석이 임명 한 달이 지나지 않아 2번이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며 "국정 인사난맥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비정상들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핵심 참모인 민정수석이 반기를 들고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며 "미봉책으로 수습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 시즌2'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며 "어제 하루 종일 청와대는 민정수석 사의에 대한 어설픈 해명으로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현수 민정수석을 사실상 허수아비로 만들어 놓은 후 사의만류라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면 청와대의 저의가 뻔히 들여다보인다"며 "민정수석을 패싱한 법무장관의 검찰인사가 결국 그들만의 이너서클을 공고히 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자마자 검찰 출신 민정수석을 패싱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검찰의 정권비리 수사를 방해하는 데 민정수석이 걸림돌이 됐기 때문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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