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업계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투자의견 '매수'-유진투자證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 15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천000원을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8천942억원, 영업이익 1천514억원을 기록했다. 2018~2019년 신규분양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원가율은 개선되어 건설업계 최상위 수준인 영업이익률 18.8%를 기록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에 이어 33%대를 기록했고 외주주택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20.6%에서 당분기 27.3%로 개선됐다"며 "100%로 반영하던 공정 초기 현장 원가율을 정상화한 것으로 파악되며 준공정산 이익과 원가개선이 다수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공릉,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자체 개발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광운대 분양은 내년 10 월 경으로 미뤄졌으나 이는 용적률 상향과 리츠 사업추진에 따른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 정책은 수도권 공급확대로 전환 중이며 개발사업 가치는 점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면 설 연휴 전 정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3월에는 인천 도시개발사업인 씨티오씨엘 1차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2, 3 단계도 연내 분양 예정이다"며 "초기 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일부 대여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체사업 수준의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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