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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속 대학의 역할과 책임'…KAIST 서밋 개최


KAIST · MIT · 노스웨스턴대 · 도쿄공업대 총장 기조연설

KAIST 개교 50주년을 기념한 'KAIST Summit'이 3일 개최된다. 사진은 기조강연자들. [출처=KAIST]
KAIST 개교 50주년을 기념한 'KAIST Summit'이 3일 개최된다. 사진은 기조강연자들. [출처=KAIST]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글로벌 위기 속 대학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세계 4개 명문대학 총장이 기조연사로 참여하는 `KAIST 서밋'행사를 개최한다.

KAIST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KAIST 신성철 총장을 포함해 MIT·도쿄공업대학·노스웨스턴대학 등 4개 대학 총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해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학이 어떻게 변해야 경쟁력을 유지하고 질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대유행·기후변화·빈부격차·인공지능(AI)의 확산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을 짚어보고, 이같은 위기 속에서 대학들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라파엘 라이프 MIT 총장은 '대학, 변화를 선도하는 엔진(Universities as Engines of Change)'이라는 주제로 인류의 주요 도전과제 해결에 대학이 기여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해 강연한다. 특히 미래지향적·인간적·과학 중심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연구·산학협력·사회봉사를 중심으로 대학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카즈야 마스 도쿄공업대학교 총장은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도쿄공업대학교의 DLab 사례(Designing Our Future-Tokyo Tech DLab's Approach)'라는 주제로 도쿄공업대학이 대학의 이해관계자는 물론 대중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모턴 샤피로 노스웨스턴대 총장은 `뉴노멀 시대의 대학(The University in the `New Normal')'이라는 주제로 대학이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얻은 교훈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샤피로 총장은 연구·교육·공공서비스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기 위해 이제까지의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강조하고 이런 노력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변화하는 노동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의견을 내놓는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마지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KAIST, 다음 50년의 꿈을 위한 비전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신 총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은 KAIST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다음 50년 동안 KAIST가 인류의 번영과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신 총장은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구체적인 혁신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4인의 총장은 기조 강연 이후 `정보격차', `인공지능의 새로운 도전과제', `사회적 기업가정신과 산학협력' 등의 3개 주제를 다루는 집중토론을 진행한다. 패널 토론 후에는 KAIST 재학생, 동문 및 교직원과 KAIST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청중 150명과 함께하는 질의 및 응답도 준비돼 있다.

신성철 총장은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4개 대학 총장이 모여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new normal) 속에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KAIST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한국어-영어 동시통역과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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