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x이다희x김성오 '루카', 독특한 콘셉트·색다른 소재·예상불가 결말(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이 '루카: 더 비기닝'으로 돌아온다. '로맨스 장인' 김래원이 전면에 서서 본격적인 액션장르에 발을 디딘다.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세상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 '추노' '해적'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썼다.

27일 오후 진행된 '루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홍선 감독은 "독특한 콘셉트, 색다른 소재, 예상할 수 없는 결말이 '루카'의 매력"이라며 "어떤 이야기의 출발점인 것은 맞지만 시즌제를 염두하고 만든 작품은 아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극을 이끄는 김래원은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쫓기는 남자 지오 역을 맡는다. 김 감독은 김래원에 대해 "연기 사이사이에 미묘한 감정과 시간을 연기한, 내공 깊은 배우"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흑기사'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루카'를 선택했다. 그는 "막연하게 판타지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라면서도 "김 감독님의 전작인 '손더게스트'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천 작가님에 배우들까지,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고 작품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래원은 극중 운명적인 여자 구름(이다희), 자신을 쫓는 이손(김성오)과 끊임없이 부딪힌다.

우선 구름은 지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단 하나의 그녀다.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히게 되고, 구름은 세상에 홀로 내던져져 사투를 벌이는 지오의 외로움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안식처가 된다.

김래원은 이다희에 대해 "열정적이고 대단히 열심인 배우"라며 "액션도 잘 하지만 다쳐도 아랑곳하지 않아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중반 이후에 그려지는 멜로를 위해 촬영 내내 대화도 많이 나누며 감정을 만들어갔다"라며 "어긋날 수밖에 없는 사랑이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어 답답했다"고 '지구커플(지오-구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듣던 이다희는 "대놓고 보여주는 사랑이 아닌 닿을 듯 말듯 간절한 사랑"이라며 "안타깝게 고조되는 어른 멜로"라고 소개했다.

김성오와 김래원은 광기의 추격자와 외로운 도망자다. 둘의 극중 관계는 고양이와 쥐에 가깝다. 김성오는 "쥐도 도망갈 구멍이 없을 땐 고양이를 문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래원은 "시작부터 끝까지 쫓아다녀 (김성오가) 질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곧 김래원은 "김성오가 완급조절을 잘 해주고 밸런스를 잘 맞춰줘서 고마웠다"고 했고, 이에 김성오는 "워낙 김래원이 하드웨어가 좋아서 액션연기를 잘 하더라"라며 "아프고 힘들어도 유쾌하게 받아줘서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2월1일 월요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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