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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브루나 몸 상태 아직, 시간 더 필요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가 팀 적응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앞서 "브루나가 이틀 정도 팀 훈련을 함께했는데 아직은 준비가 안 됐다"며 "영어권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언어 문제도 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브루나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브루나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루시아를 대신해 브루나를 영입했다. 지난 8일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거쳐 빠른 팀 합류를 기대했지만 입국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0일까지 생활치료센터에 머물러야 했다.

지난 24일부터 팀 훈련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박 감독은 브루나의 정상적인 경기 투입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 투입은)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브루나가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라고 본다"며 "지난달 중순 우리 팀 합류가 결정된 이후 오랫동안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차분히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또 GS칼텍스와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흥국생명은 현재 16승 3패, 승점 46점으로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GS칼텍스(승점 37)를 잡는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박 감독은 "GS칼텍스뿐 아니라 다른 팀들과의 경기 역시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도 (정규리그 우승을) 의식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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