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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기후적응 정상회의’서 행동의지 천명


화상으로 네덜란드가 주최, 독일·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19개국 참가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밤 네덜란드가 화상으로 개최한 ‘기후적응 정상회의’에 참석, 우리의 기후적응 행동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적응 선도국으로서 파리협정 체결 전인 2009년 ‘국가기후변화 적응센터’를 지정하고 2010년부터 5년 단위의 기후적응 대책을 수립해 실천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밤 10시 네덜란드가 화상으로 개최한 '기후적응 정상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밤 10시 네덜란드가 화상으로 개최한 '기후적응 정상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구현하기 위해서 지난 12월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마련했으며, 올해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할 것이며, ‘그린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개발도상국의 기후적응 노력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매년 진행해온 적응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켜, 올해부터는 기후행동 및 지원 투명성을 위한 적응 아카데미(UNFCCC-CASTT 프로그램)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5월 우리나라가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임을 밝히고, 제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후적응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해결책 모색,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효과적 적응 행동 촉진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 것이다.

주최국은 네덜란드로 25~26일 24시간 동안 온라인 방식으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25일 밤 10시에 개최된 고위급 개막식에 초청된 것이다.

아르헨티나·아루바·방글라데시·캐나다·칠레·코스타리카·프랑스·가봉·독일·가나·그라나다·인도·인도네시아·마셜제도·네덜란드·르완다·세네갈·영국·베트남 등이 참가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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