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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권, 연봉 조정 승리…올 시즌 2억 5천만원 받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O가 10년 만에 열린 연봉 조정에서 KT 위즈 투수 주권의 손을 들어줬다.

KBO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컨퍼런스룸에서 연봉 조정위원회를 열고 KT 투수 주권에 대한 연봉을 조정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2억 2천만원을 제시한 KT 구단과 2억 5천만원을 제시한 주권 선수 양 측의 입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선수가 제시한 2억 5천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KT 위즈 투수 주권이 25일 KBO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연봉 2억 5천만원을 받게 됐다. [사진=정소희기자]
KT 위즈 투수 주권이 25일 KBO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연봉 2억 5천만원을 받게 됐다. [사진=정소희기자]

이번 조정위원회는 조정 또는 중재의 경험이 있는 판사, 검사, 변호사로 5년 이상 종사한 법조인, 스포츠 구단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 또는 스포츠 관련 학계 인사 중 5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선수와 구단이 추천한 인사가 1명씩 포함됐다.

조정 위원장을 맡은 법무법인 인의 주정대 변호사는 "오늘 조정 위원회는 양 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해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앞서 지난 11일 주권을 제외한 2021 시즌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KT 구단은 주권에게 2억 2천만원을 제시했지만 주권이 2억 5천만원을 고수하면서 연봉 조정으로 이어졌다.

주권이 연봉 조정에서 승리하면서 지난 2002년 LG 유지현(현 LG 감독) 이후 19년 만에 선수가 연봉 조정에서 이기게 됐다.

KBO 연봉조정위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개최됐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연봉 7억원을 요구하며 6억 3천만원을 제시한 구단과 갈등을 빚고 KBO의 연봉 조정 과정을 거쳤다. 당시 KBO 연봉조정위는 롯데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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