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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 "프런트 야구? 구단 과도한 개입 없을 것"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이 구단의 과도한 현장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런트와 공생을 통해 팀의 목표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구단 제6대 사령탑 홍원기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속에 허홍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 고형욱 단장, 주장 박병호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팬들께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지난 11일 홍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오는 2022년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홍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2019년까지 1군 수비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에는 수석코치를 맡아 손혁 전 감독을 보좌했다.

홍 감독은 취임과 함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아직 매듭짓지 못한 외국인 선수 영입을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난 주전 유격수 김하성의 후계자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10월 손혁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함께 빚어진 '프런트 야구' 논란, 김창현 수석코치 선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들도 수습해야 한다.

홍 감독은 "프런트 야구는 공생 관계라고 믿는다. 소리가 나느냐 안 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며 "(구단에게) 선을 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현장에서 할 일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또 김 수석코치 선임에 대해서도 "내가 구단에 권유했다. 지난해 수석코치로 일하며 이 보직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며 "구단에서도 흔쾌히 수락했고 김 수석코치를 선택한 게 맞았다는 걸 시즌이 끝난 뒤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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