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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하소연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더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3위 추격에 힘을 쏟아야하는 시기에 당한 뼈아픈 패배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해당 세트 초반부터 심판 판정을 두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항의했다. 포지션 폴트 관련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세트 한국전력 러셀(미국) 서브 때 리배로 오재성이 있어야 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자리를 먼저 이동했다. 이 부분에 대한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세트 중반 우리카드 알렉스(포르투갈)가 서브 에이스를 올렸다. 그런데 심판 휘슬이 울렸고 이번에는 우리카드의 포지션 폴트가 선언됐다. 하지만 해당 판정은 정정됐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이때 점수를 얻지 못했다.

판정 번복으로 노 카운트 선언됐다. 그러자 신 감독은 목소리를 더 높여 항의했고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다. 신 감독은 "주, 부심, 경기 감독관 누구에게도 포지션 폴트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1세트에서 흐름과 분위기를 넘겨준 점이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그러나 1세트 판정 부분을 떠나 한국전력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갔다. 수비도 잘 됐다"고 얘기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선수들이 앞으로도 오늘처럼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만족해했다. 장 감독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인데 정신력으로 잘 버텨줬다"며 "러셀도 그렇고 최근 부진했던 박철우가 좋은 컨디션을 보인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포지션 폴트는 배구 경기 중 로테이션에 따른 선수 위치가 잘못된 경우를 의미한다. 서브를 넣는 팀이 서브를 넣기 직전까지 선수 위치가 바뀌면 안된다. 이 자리가 먼저 변경되면 포지션 폴트에 해당한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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