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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ESG 경영] ② 미래에셋대우, ESG 선도 증권사 우뚝


ESG 금융서비스 강화·친환경 프로젝트 투자 등 광폭 행보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적극적인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주요 ESG 평가기관평가부터 우수한 성적표를 받는 등 ESG 선도 증권사의 지위를 다져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서스틴베스트(SUSTINVEST)에서 발표한'2020년 ESG등급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SRI(사회책임투자) 전문 리서치 기관으로서 1천여 개 기업의 ESG 관리 성과를 평가해 국내 연기금을 포함한 글로벌 사회책임투자펀드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리서치 기관이다.

미래에셋대우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 서스틴베스트·DJSI·기업지배구조원 ESG 경영성과 3관왕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DJSI) 월드 지수에 9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DJSI 월드지수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2천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해 발표하는 지수로, 책임 투자의 척도이기도 하다.

여기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성과 3관왕을 달성했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증권사 최초로 기업의 비재무적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해왔다. '사회적 책임투자(SRI)' 개념을 도입해 SRI펀드 출시와 친환경 사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ESG를 경영의 주요 과제로 삼고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증권사 최초 SRI채권 발행

지난 2019년 4월에는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달러화 3년물 SRI 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총 3억 달러 규모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건물투자(80.4%),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공급 사업(16.9%), 중소기업 지원(2.6%) 등에 사용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당시 3년물 SRI 채권과 함께 5년물 선순위채도 '듀얼-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함께 발행해 총 6억 원을 조달했는데, 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전 세계 총 254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발행 물량의 약 7배에 가까운 4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냈다.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에셋(The Asset)'은 '2019년 트리플A 컨트리 어워즈'에서 미래에셋대우의 SRI 채권을 '베스트 FIG(Financial Institutions Grop) 채권'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SRI 채권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시한 것은 물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 ESG 금융 서비스 강화…투자상품 잇단 출시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와 금융 자문, 주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친환경 경영행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이슈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칠레의 105MW 태양광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와 국내 거금도 25MW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자문과 주선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전력의 원화 ESG 채권(2천억 원) 발행을 주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리서치센터가 '글로벌 그린 에너지 넷 제로(Net Zerp)를 향한 대장정'이라는 제목의 그린 에너지 산업 관련 리포트를 내놨다. 그린뉴딜 등 친환경이 시장의 핵심 테마로 떠오르며 투자자들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지속가능 ESG채권펀드 ▲마이다스 책임투자(주식형)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주식-재간접) ▲ESG 관련 ETF(TIGER MSCI KOREA ESG 유니버셜) 등 ESG투자 상품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실천한다는 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투명경영을 영위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주고, 금융으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게 그룹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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