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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K-방역 꼴등" 발언에…친문 추정 네티즌들 '악플 세례'


강원래 SNS 게시물에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 게 아니군요" 막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 [사진=뉴시스]

20일 강원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에서 춤과 음악을 공유했던 스트리트 댄서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빌보드 1위까지 차지하는 세계 1등의 문화 선진국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현재 방역대책(보상과 함께한 정책)은 저희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나라 방역이 어느 정도 잘 된 건 국민들의 노력이 크다. 이태원 발이란 단어 때문에 나름 조용히 하란 데로 했다"라며 정부 정책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체 방역을 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우리가 구입해서 조심조심했고 영업하지 말라 해서 1년 가까이 영업 안 했다"라며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 해서 가만히 하루 50만원 월 1500만 원, 1년 1억 8000만원 손해봤다. 더 이상 어떻게 할까요?"라고 공개 질의 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 친문 세력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강원래의 장애를 거론하거나 인신공격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댓글을 적었다.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 게 아니군요", "다리가 멈췄다고 머리까지 멈추진 말아야지", "장애인만 안됐다면 양xx로 엄청 욕먹었을 x" 등의 내용이다.

앞서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강원래를 만나 소상공인의 고충을 들었다.

강원래는 안철수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K팝이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라며 "여기 빈 가게만 봐도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안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주먹구구식"이라며 "이태원도 거의 절반 정도 문을 닫고 떠나시고, 나머지 절반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라고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서울시부터 과학적인 거리두기 기준을 만들겠다"라며 "재난지원금은 실제 재난을 당한 분들께 드려야 한다. 정부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제대로 세우길 바란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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