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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노래방…작년 2천여곳 폐업, 13년만에 최고치


수도권 폐업 수 1천6곳으로 전국 폐업 중 47% 차지

노래방 모습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노래방 모습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노래연습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전국 2천여곳의 노래연습장이 폐업했다. 이는 13년만에 최고치다.

1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한 노래연습장업은 총 2천137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폐업 수(2천460곳)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요 도시 중 경기도가 가장 많은 524곳의 노래연습장업이 폐업했으며 ▲서울(369곳) ▲부산(163곳) ▲대구(141곳) ▲인천(113곳) ▲광주(81곳) ▲울산(54곳) ▲대전(46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작년 전국에서 개업한 노래연습장업은 389곳으로, 1987년 관련 통계가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래연습장 개업은 2016년 1천424곳 이후 ▲2017년(1천295곳) ▲2018년(774곳) ▲2019년(755곳)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감소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집합금지 명령이 18일부터 완화됐지만 노래방, 헬스장, 카페 등 업종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이러한 분위기와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는 노래연습장의 타격은 더 컸고 이 영향으로 노래연습장 개업은 감소하고 폐업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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