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충남교육청, 인권교사 2박3일 연수 계획 ‘논란’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2박3일 연수일정으로 인권교사 교육을 계획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도내 14개 시·군교육청에서 추천한 인권교사 24명을 대상으로 교육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추천받은 교사들은 충남 덕산의 한 리조트 시설에서 머물며 2박3일간 인권 교육을 받게된다.

한 인권교사 가족은 “이 시국에 숙식연수가 말이되냐”며 “자가격리 끝에 재검사로 코로나19 양성이 나오기도 하고 무증상자가 많아 확진된 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지적했다.

인권교사 연수는 지난해 충남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서 올해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기당 2시간 이상 ‘인권교육’이 필요해서다.

연수를 통해 인권교육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3월에 배포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일정이기도 하다.

충남교육청 전경.[사진 = 충남교육청]

한 네티즌은 “연수 목적이 좋은 취지라 하더라도 지금은 비상시국인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화상교육 같은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16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공문에도 밝혔다“며 “2인1실(투룸)이며 숙박을 원치 않는 교사는 집에서 출퇴근해도 되고 식사는 방에서 개별로 하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교사 개인 직무 강화를 위한 연수는 영상으로 대체 할 수 있다. 인권교육은 처음 진행하는 것이고 공감대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대면 연수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에도 오랜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각 지역교육청에서 추천한 인권교사들을 먼저 추천받아 선정해 놓은 것”이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내포=정종윤기자 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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