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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변북로·지상철로 위에 '미니 서울' 만들자"


토지보상비 없이 신규 택지개발, 세대 맞춤형 임대주택 방안 제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우상호 의원이 서울 강변북로 노면과 지상철로 노출구간을 활용해 수십만평의 택지를 새로 공급하는 '미니 서울' 방안을 발표했다.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가 주축인 기존 주택공급 방안들과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여기에 20대 청년층, 2030 신혼부부, 충장년층을 위한 세대별 맞춤혐 공공임대주택 공급방안을 제기하면서 당내 주자들은 물론 보수 야권 주자들과도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시리즈 첫 번째로 '주거안정'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시리즈 첫 번째로 '주거안정'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우상호 의원은 13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한강마루 타운하우스', '철길마루 타운하우스' 등 개념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아 주변 땅값의 상승을 가져오지 않고도 단기간 조성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선 '한강마루 타운하우스'의 경우 한강 조망권과 시내 접근성 차원에서 마포, 용산 등 한강 인접 지역이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한 것이다. 폭 40m, 길이 70km의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3분의 1가량을 인공지반으로 덮은 후 24만평 규모 택지로 공급하자는 아이디어다.

우상호 의원은 "아스팔트와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는 한강 최고 요지를 탈바꿈해 삶의 질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길마루 타운하우스'는 서울시내 지하철 60km에 달하는 지상철로 구간을 인공지반으로 덮어 그 위에 역세권과 연계한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개념이다.

이렇게 조성된 택지에 청년층은 10평 규모 공공임대주택 10년, 신혼부부는 20평 규모 공공전세주택 20년, 중장년의 경우 30평대 공공자가주택을 30년까지 공급한다는 것이다. 소위 '123 서울 하우징' 방안이다.

우상호 의원은 "서울시민이 살고 싶어하는 주택을 살기 쉽게 공급하는 게 핵심"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맞춤형 방법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의 경우 "살고 싶고, 살기 쉬운 서울을 만들겠다"며 부동산 공약 주요 방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투기수요를 차단한 재개발 및 재건축 신속화 ▲신혼부부 전세 보증금 이자지원 등 수요자 중심 지원 ▲복합용도지역 지정 확대 ▲35층 층고제한 적용 유연화 등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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