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30~50억' 김환기 말년작 경매 나온다


김환기, '22-X-73 #325', 코튼에 유채 182×132cm, 1973 [사진=케이옥션]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한국 현대미술 거장 김환기가 별세 1년 전에 제작한 회화가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김환기의 '22-X-73 #325'가 출품된다고 7일 밝혔다.

김환기가 뉴욕시대 후기인 1973년 그린 작품으로, 건강이 악화하는 시기에 지나온 삶을 관조하는 자세로 그렸다. 평생 주조색이었던 청색을 회색조로 물들였다. 화폭을 가득 채웠던 점을 비워내면서 길게 뻗은 공백과 선 형태가 두드러진다. 추정가는 30억~50억원이며, 경매 시작가는 30억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전체 130점, 약 92억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환기와 함께 추상화의 시작과 전개를 함께 한 유영국의 'Work' 추정가는 7~15억원이다. 기존 작가의 최고가 기록은 2019년 5월 경매에 출품돼 7억7천만원에 낙찰된 1960년작 '작품'이다.

이밖에 천경자, 박수근, 장욱진, 도상봉, 정상화, 박서보, 이우환 등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지난 5일 별세한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품도 4점 선보인다.

출품작은 예약을 거쳐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매에는 서면이나 현장, 전화로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응찰도 가능하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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