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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악마의 변호사' '위대한 피츠제럴드' 쇼케이스 개최


창작뮤지컬 '악마의 변호사' '위대한 피츠제럴드' 포스터. [사진=라이브]
창작뮤지컬 '악마의 변호사' '위대한 피츠제럴드' 포스터. [사진=라이브]

'악마의 변호사'는 사회에서 추락한 검사와 가짜 변호사가 만나위선으로 가득한 세상을 위악으로 맞서는 작품이다. 사회악을 벌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려했지만 정의와는 거리가 먼 법조계에 회의감을 느끼던 검사 '재이'와 희대의 연쇄살인마 변호인을 자청하고 나선 '데이빗'이 마주하며 정의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다.

민미정 작가는 작품에 대해 "위선과 탐욕으로 가득한 세상에 돌연변이처럼 나타나 법정을 모독하고 세상을 조롱하는 사기꾼과 악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악마가 되길 선택한 검사가 등장한다"며 "두 사람의 방식으로 사회악을 벌하는 모습을 통해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지고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없는 지금의 현실을 풍자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효은 작곡가는 "법정, 사기, 활극의 유쾌하고 다이내믹한 인물들의 내면과 성장스토리를 표현하려 했다"고 밝히며 재즈, 펑크, 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예고했다.

오루피나 연출이 멘토부터 쇼케이스 공연의 연출까지 맡는다. '데이빗' 역으로는 백기범이, '재이' 역으로는 박영수가 출연한다. 재이의 동료 검사이자 유일한 측근이었지만 돌이킬 수 없이 변해버린 그와 대척점에 서게 되는 '나검사'는 소정화가, 권력의 정점을 찍은 '검사장'은 양승리가 연기한다.

'위대한 피츠제럴드'는 불같이 사랑하고 치열하게 싸우며 '위대한 개츠비'라는 걸작을 완성해간 피츠제럴드 부부의 일대기를 모티브 삼았다. 미국 격동의 재즈 시대 속에서 진짜 예술가의 인생을 살아간 젤다세이어와 스콧 피츠제럴드, 그들만의 '개츠비'스러운 역사를 담은 작품이다.

함유진 작가는 "스콧은 마치 예견이라도 된 것처럼 '위대한 개츠비'의 주인공 제이 개츠비와 평행을 이루는 인생을 살았다"며 "극중극을 활용해 스콧과 개츠비, 젤다와 데이지가 따로 또 같이 등장한다, 이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실제 '위대한 개츠비'의 줄거리를 몰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지현이 작곡가는 "장면의 의도와 관계되는 음악 장르를 차용해 장면과 유기적으로 연관될 수 있도록 했다"며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재즈 시대에 걸맞게 감미롭고 흥겨운 멜로디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연출 멘토와 쇼케이스 연출로 참여했다. 자다가도 영감이 떠오를 정도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젤다 피츠제럴드' 역에는 유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이며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의지가 있는 인물인 '스콧 피츠제럴드'로는 고훈정이 분한다. '헤밍웨이'와 '개츠비' 역은 권동호가, '셰일러 그레이엄'과 '데이지' 역은 김히어라가 맡는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뮤지컬 관계자들을 초청해 각 작품의 국내외 진출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에는 영·중·일 3개 국어 대본 번역 및 제작사 매칭 등 국내외 공연 추진을 위한 후속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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