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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제작사협회, 호소문 발표 "2칸 띄어앉기 재고·정부지원 절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 뮤지컬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유례없는 위기 속에 뮤지컬 제작사 대표이자 프로듀서들이 한데 모여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를 출범했다. 동시에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업계가 겪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들은 공연계의 위기가 아닌 뮤지컬 시장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을 함께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뮤지컬 업계가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따라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를 출범,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코로나19 확산 속에 뮤지컬 업계가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따라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를 출범,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협회는 호소문에서 "현재 뮤지컬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절대적인 위기를 맞았다. 사실상 지금 우리는 셧다운 중"이라며 "2월부터 5월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예매 취소율은 65.9%까지 오르며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월부터 지금까지 중단되거나 취소된 공연으로 전체 뮤지컬 작품은 63.1% 감소했고, 상반기 공연 매출 피해액만 약 1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어 공연 중단과 좌석간 거리두기로 인해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다며 뮤지컬 산업을 위해 정책적인 대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조치는 재고해야 한다"며 "영화계는 2.5단계의 경우 영화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에 해당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에 비해 취식도 허용되지 않고 그간 감염 전파 사례도 전혀 없었던 공연장의 경우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로 시행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셧다운보다 더 힘들고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뮤지컬계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금융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동 호소문은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의 10개 제작사인 PMC프러덕션, 신시컴퍼니, 클립서비스, 오디컴퍼니,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CJ ENM, 에이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쇼노트가 함께 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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