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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도 '언택트'…백화점 빅3, 설 선물 사전판매 일제 돌입


수백 개 품목 최대 70% 할인…비대면 배송 서비스도 확대 운영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본격화 후 새롭게 자리잡은 '언택트' 트렌드가 올해 설 선물 시장에서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지난 28일을 전후해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다양한 상품군을 큰 폭으로 할인하며, 각자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언택트 판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는 10%, 굴비는 20%,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 추석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다양한 상품군의 물량을 30% 확대했고, 판매 품목수 또한 10% 늘렸다. 특히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며 70~90만 원대 명품 한우세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7일부터 20일까지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상품을 대폭 늘렸고, 온라인 전용 상품도 50% 이상 확대해 언택트 소비자들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 사전예약 판매에서는 지난 추석 인기 품목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렸으며, 특히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고급 선물세트도 사전예약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4일부터 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판매 품목은 사과, 곶감 등 농산 40품목, 한우 등 축산 34품목, 수산 30품목, 건강식품 45품목 등 전년 대비 21개 품목이 늘어난 총 271개다. 최대 할인율은 70%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롯데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11일부터 SSG닷컴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 판매 품목은 역대 최대인 355개에 달한다. 특히 금액대별 최대 150만 원의 SSG머니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SG닷컴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추석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열흘 빠른 다음달 4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압구정, 무역센터, 신촌, 킨텍스 등 수도권지역 4개 점포와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H몰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부터는 전국 15개 전점포와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순차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굴비, 청과, 건강식품 등 약 200여 개 인기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온라인과 모바일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선물하는 고객들을 위해 할인 혜택도 강화한다.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더현대닷컴을 통해 설 선물을 구매하면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더머니 적립금'을 구매 금액대별로 제공한다.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의 운영도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이어지며, 당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던 비대면 배송 서비스도 확대 운영된다. 특히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에는 접수데스크에도 비말 가림막 설치, 30분 단위 소독 등 방역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 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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