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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페르세폴리스에 역전승…ACL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아시아 클럽 축구 정상에 올랐다.

울산은 19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챔피언스리그(ACL) 페르세폴리스(이란)와 결승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ACL 챔피언이 됐다. K리그팀으로는 지난 2016년 전북 현대 이후 4년 만에 다시 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울산 현대가 2020 ACL 결승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에 2-1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울산 현대가 2020 ACL 결승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에 2-1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울산은 '간판 골잡이' 주니오가 우승을 견인했다. 주니오는 동점골과 역전골 주인공이 됐다.

울산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45분 실점했다. 페르세폴리스는 메흐디 압디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9분 주니오가 균형을 맞췄다.

주니오는 동점골과 역전골을 모두 페널티킥으로 뽑았다. 그는 윤빛가람이 상대 파울을 유도해 얻은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섰다.

주니오가 시도한 슈팅을 상대 골키퍼 하메드 라크가 펀칭으로 처냈으나 리바운드된 공을 다시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 주니오(왼쪽)가 19일 열린 2020 ACL 결승전 페르세폴리스와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뉴시스]
울산 현대 주니오(왼쪽)가 19일 열린 2020 ACL 결승전 페르세폴리스와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후반 10분에는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울산은 상대 반격을 잘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은 이로써 K리그1(1부리그)과 대한축구협회 주최 FA컵대회에서 모두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아쉬운 마움을 한 번에 날렸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한을 풀었다.

김 감독은 팀 지휘봉을 잡은 첫해인 지난 2017년 FA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2018년 FA컵, 2019년 K리그1, 올 시즌 K리그1과 FA컵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번 ACL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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