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아파트 단지가 변화하고 있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 수영장, 사우나, 카페는 물론 워터파크와 영화관, 글램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및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단지 내 입주민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DK아시아∙도시개발이 집에서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조경특화를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 6월 분양완료한 4천805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특화 조경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기존 에버랜드 콘셉트의 테마놀이터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1단지에는 국내 최초 단지 내 물을 쏟아 붓는 워터풀 버킷 및 물대포가 설치된 캐리비안베이 놀이터 등 어드벤처 월드를 조성했다. 2단지에는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체험공간인 사파리월드도 처음 선보인다.
단지 내 영화관이 조성되는 곳도 생겼다. GS건설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 아파트 단지에 영화관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최근 CJ CGV와 '자이 커뮤니티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커뮤니티에 상영관이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는 서울 서초동에 1천446가구로 들어서는 '서초 그랑자이'다. 상영관에 최신 영화,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GS건설은 새로 지어지는 다른 단지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이 경기 오산시에서 분양하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커뮤니티 시설 역시 지역 내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약 1만1천㎡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에는 실내수영장(유아용 풀장 포함),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멀티코트 등의 스포츠 시설이 도입된다.
쌍용건설이 경기 안성시에서 분양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는 리조트급 부대시설이 적용됐다. 단지 내 글램핑파크은 물론, 녹지조망이 가능한 루프톱가든,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야외 펫가든, 여름에는 워터파크로 봄·가을·겨울에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플레이파크 등이 꾸려진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건설업계 역시 변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건설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기술력을 내놓지 않으면 선택받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