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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4강' 울산 주니오 "K리그·FA컵 아픔 잊고 더 강해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울산 현대가 주니오를 앞세워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주니오는 전반 1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42분 대포알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 현대 주니오가 지난 11일 베이징 궈안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승리한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주니오가 지난 11일 베이징 궈안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승리한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0 K리그1 득점왕의 위용을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주면서 울산의 이번 대회 7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울산은 오는 13일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2012년 이후 8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주니오는 "우리 팀이 너무 자랑스럽고 두 골을 넣어서 기쁘다"며 "이런 승리는 큰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한다. 잘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올해 K리그1과 FA컵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빠르게 팀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지난달부터 카타르에서 중립경기로 진행되고 있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00년대 중반 보여준 '아시아의 깡패'의 면모를 되찾았다.

주니오는 "K리그와 FA컵에서 우리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배웠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니오는 또 "한국에서의 아픔은 잊고 다시 시작했다"며 "더 강해진 정신력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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