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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4강 좌절' 박건하 감독 "졌지만 멋진 모습 보여줬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수원 삼성의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수원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수원은 전반 7분 박상혁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전반 38분 김태환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곧바로 고베 후루하시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수원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 라인을 내린 가운데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끊임없이 고베를 위협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수원을 외면했다. 수원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선발 멤버에 변화를 주지 못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오늘은 일찍 퇴장까지 당하며 더 힘든 경기가 됐다"며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또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역습을 노리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우리가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멋진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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