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개통 앞둔 지역 신규 분양 '봇물'…접근성·지역가치 ↑

고속도로 개통 앞둔 지역 신규 분양 '봇물'…접근성·지역가치 ↑

현대건설, 이달 경기 용인 처인구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수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도로 개통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출·퇴근이 편리해지고,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지역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로 개통을 통한 광역교통망 구축은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의 경우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국지도 57호선(오포~포곡) 도로 등의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표적인 수혜 지역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용인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3%포인트 오르며 경기 평균 상승률 1.01%포인트보다 높게 집계됐다.

같은 시기 경기 고양시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61%포인트 올랐다. 경기 파주시 문산에서 고양시 덕양구를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지난달 개통돼 그동안 인프라가 부족했던 경기 북부와 서울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밀양~울산 구간이 이달 11일에 개통되면서 울산 집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자료 기준 개통 직전인 11월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53%포인트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 0.75%포인트를 웃돌았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개통으로 울산에서 밀양까지 주행 시간이 22분 가량 단축돼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수혜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공급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1천721세대로 구성된다. 인근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용인분기점(예정)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세종으로의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국지도57호선(용인~포곡~오포, 예정)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처인구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며,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 개의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내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472가구 규모다. 지난달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 노선안(대안노선)이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단지 인근 경춘로 및 강촌로 등을 통해 설악IC, 화도IC 및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촌IC 진입이 용이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서 '봉담자이 라피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59~109㎡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봉담IC가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 주요 도심 접근이 용이하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봉담~송산 구간은 내년 개통될 예정으로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 효행로를 통해 최근 개통된 수인선 오목천역까지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