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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바이오 산업, 세상을 바꾼다


범부처 바이오산업 혁신 TF, ‘화이트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발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이란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을 말한다. 연료, 플라스틱, 개인 생활용 제품 등이 포함된다.

일반 플라스틱보다 2~3배 가격이 비싸고 협소한 국내 시장 등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산업부]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3일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범부처 바이오산업 혁신 TF에서 마련한 ‘화이트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했다.

최근 미·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탄소 저감 등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등 화이트 바이오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의 BASF, 미국의 듀폰(Dupont)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은 바이오 기업과 협력해 전략적 기술제휴 등으로 산업 주도, 바이오벤처 참여도 활발해 지고 있다. 미국‧유럽 등은 환경규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연구개발(R&D)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석유화학(SK, LG화학 등), 발효 전문(CJ제일제당 등) 대기업 중심으로 기술 확보에 나섰는데 사업화 진전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일반 플라스틱보다 2~3배 높은 가격, 협소한 국내 시장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미래 유망산업인 화이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수요창출 지원, 규제 개선, 기반 구축 등으로 민간 투자를 견인할 계획이다.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개발과 보급 확대로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화이트 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을 위해 소재 제품화와 신규 소재 발굴을 지원한다. 다양한 응용기술 기반의 R&D 지원을 통해 산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유전자가위 등 바이오 신기술 적용 산물을 활용한 화이트 바이오 제품 개발 확대 전망, 규제 개선을 통한 신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기술과 화학 공정기술 등 두 분야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인력, 현장 생산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성윤모 장관은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탄소 저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에 있어 유용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화이트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R&D 지원, 실증사업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 규제 개선, 기반 마련 등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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