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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교수' 출신 사장 첫 탄생


황성우 신임 대표…나노 기술, AI 전문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1위 IT서비스 기업 삼성SDS의 수장이 교체된다. 사상 처음으로 교수 출신 대표가 삼성SDS를 이끈다.

삼성SDS는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62년생인 황 신임 대표는 오랫동안 나노 소자를 연구해온 교수 출신이다.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석사를 마친 뒤 프린스턴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따고, 1995년부터 2012년까지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로 일했다. 교수 시절에는 '나노전자소자'라는 책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교수 출신이 삼성SDS를 이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이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하 종기원)에 입사해 나노 일렉트로닉스 랩장, 디바이스·시스템연구센터장을 거쳐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하며 종기원장으로 임명됐다. 특히 DS부문 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연구센터장을 겸임하는 등 AI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대표는 오랜 연구활동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삼성SDS의 미래 기술과 먹거리를 책임질 전망이다. 최근 삼성SDS가 인텔리전트 팩토리, 인공지능(AI)·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솔루션 등 4대 IT 전략사업에 집중해온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황 사장은 삼성전자 종기원에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경험과 글로벌 역량, 풍부한 대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SDS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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