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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로 보는 세계]한국 어린이는 아직도 미국에 많이 입양된다


미국 입양 순위 5위…중국이 1,475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우크라이나·콜롬비아 순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지난 6월 말 미국 시민권자인 카라 보스가 한국 법원으로부터 자신을 낳아 준 생부의 딸이라는 권리를 인정받았다.

보스는 생후 10개월이 되던 때 한국으로부터 입양돼 미국으로 왔는데, 85세 된 자신의 생부를 만나는 일이 가족들로부터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보스 케이스는 앞으로 생부모를 찾는 해외 입양아들의 전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온 입양아는 1953년 이후 미국에 들어온 입양아 20만 명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가 순위 5위를 차지할 만큼 여전히 많은 수다.

한국 입양아들은 미국이 여전히 가장 큰 목적지다. 다른 많은 나라처럼 한국도 해외에서 데려오는 입양아 정책을 쓰고 있지만, 문화적인 금기로 인해 요구가 많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2012년 제정된 법에 따라 모든 산모가 신생아를 자신의 이름 아래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생아 등의 경우 병원을 회피하고 익명으로 버려지는 일이 잦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양부모를 찾지 못해 고아원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많다.

지난 20년간 매우 많은 중국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입양됐는데, 1999~2018년 한국 입양아는 2만 명인 반면, 중국 입양아는 8만 명이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에서 1만 명, 인도에서 7천 명 등이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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