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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 달라”는 카페 주인에 행패 부린 공무원 직위해제


김홍장 당진시장,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 사과, 재발방지 약속”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당진지역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는 업주의 요청에 행패를 부린 당진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당진시는 27일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고 사무관 A씨 등 2명에 대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시는 두 공무원의 행위가 감염병 예방수칙 위반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되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당진시청 전경.[사진 = 당진시]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인사위원회 의견을 들어 두명을 직무에서 배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진시는 이번 일과 관련 자체 진상조사와 상급기관 감찰을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A씨 등은 지난 20일께 지역의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주인의 요청에 고압적 행동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정종윤기자 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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