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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기업, 2년새 500개사로 2배 증가


미국·중국기업 비율 70%…IT 융합·인공지능 분야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기업가치 평가액이 10억달러를 넘는 유망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유니콘 기업의 숫자가 최근 2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츠와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유니콘 기업의 수는 최근 2년간 500개사로 증가했다.

기존 산업과 IT 융합,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관련 분야 스타트업들이 부상중이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기존에 유니콘 기업이 250개 증가하는데 4년 이상 걸렸지만 이번에 2년만에 2배로 늘었다.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을 챙길 수 있는 스타트업의 투자가 각광을 받아 자금이 몰려 짧은 기간내 스타트업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니콘 기업수가 최근 2년 사이에 두배 증가했다 [픽사베이]
유니콘 기업수가 최근 2년 사이에 두배 증가했다 [픽사베이]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89개사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e커머스나 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비율이 커졌다.

핀테크 기업은 16%, e커머스 기업이 15%,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15%, 모바일 통신이나 헬스케어는 각각 8%였다.

500개사의 국가들 비율은 미국이 242개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19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기업의 70%를 차지했다.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 리스크도 존재한다. 최근 소프트뱅크 그룹은 사무실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인 위워크에 수억달러를 투자했으나 이 업체가 주식상장(IPO)를 포기해 투자금 회수가 어렵게 됐다.

또한 지난해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테크놀로지스 등이 상장후 주가급각으로 투자사들이 손실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로 시작한 투자가들은 주식상장이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를 통해 수익을 내며 이를 재투자하기도 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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