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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도시락 앞세워 코로나19 불황 뚫는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문화 확산…소비심 잡기 다양한 전략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간편한 한 끼 식사로 도시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도시락족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매출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을 운영하고 있는 원앤원은 올 들어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단체 도시락 수요가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지난해부터 원할머니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보쌈도시락'에서 '제육도시락'까지다양한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은 보쌈과 더불어 제육, 매운 보쌈 등의 메인 메뉴와 다양한 찬류가 곁들여져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외식업계가 '도시락'을 통한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원앤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외식업계가 '도시락'을 통한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원앤원]

원앤원은 최근 단체 도시락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기준 개수에 따라 생수를 함께 증정하고, 원앤원 브랜드 내에서 사용 가능한 우대권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경쟁력 확보를 꾀한 업체도 있다. bhc가 운영하는 창고43은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지난 9월 '창고43 프리미엄 도시락'을 출시했다. 창고43 프리미엄 도시락은 한우 전문점이라는 브랜드의 특성을 살려 특제소스를 입힌 양념소갈비를 메인으로 샐러드 등을 더한 고품격 도시락이다.

또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인기 메뉴를 중심으로 도시락 형태의 홈다이닝 제품을 선보였으며, CJ푸드빌의 더플레이스는 신선한 채소와 다양한 재료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샐러드 도시락을 선보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원앤원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식사 문화의 정착,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많은 외식업체들이 도시락을 출시하고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개발하는 등 매출 다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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