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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롯데 식품사업 지휘봉 잡았다


식품BU장 내정…'영업통' 출신 통합 롯데칠성음료 대표 맡아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그룹 내 '영업통'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롯데그룹의 식품 사업을 이끌게 됐다.

롯데그룹은 26일 신임 식품BU장으로 이 대표를 선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새로이 롯데그룹의 식품 사업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1962년생으로 숭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했다. 이후 롯데알미늄, 그룹 감사실 등을 거쳤다.

롯데그룹이 이영구 신임 식품BU장(사진)을 선임했다.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이영구 신임 식품BU장(사진)을 선임했다. [사진=롯데그룹]

2009년부터는 롯데칠성음료의 전략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하며 영업 일선에서 활약해 왔다. 이후 2017년부터는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맡았고, 올해부터는 음료와 주류 부문을 통합해 대표를 맡아왔다.

이후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업에 타격을 가운데에서도 일정 수준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천452억 원, 영업이익 58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지만 판관비 등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9.0% 늘었다.

특히 주류 부문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 속에서도 매출 5% 성장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또 청주와 '클라우드 생'등 맥주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소주 매출도 3%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불확실해진 경영환경에 대비해 내년도 경영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됐다"며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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