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기업 고객들의 각종 서비스가 피해를 입는 사태가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은 AWS가 미국 동부 지역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WS는 "키네시스 시스템에서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키네시스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 분석하는 서비스다.
이번 장애는 AWS의 전세계 23개 리전 가운데 하나의 리전(US-EAST-1)에서 발생했지만, 피해는 적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어도비와 오토데스크, 스트리밍 업체 로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사진 공유업체 플리커, 기업평가 업체 글래스도어 등 수많은 서비스와 사이트가 영향을 받았다. 아마존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언론사 워싱턴포스트도 타격을 입었다.
그만큼 AWS를 사용하는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재택근무 등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면서 클라우드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다. AWS의 매출은 지난 3분기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더버지는 "(AWS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웹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에 큰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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