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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윤석열 직무배제 '반발' 평검사들 직격…"선 넘지 말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왼쪽)와 윤석열 검찰총장. [조성우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왼쪽)와 윤석열 검찰총장. [조성우 기자]

26일 황교익 씨는 "평검사 여러분, 판사들이 판결을 내리는 데 참고하라고 법원장이 주도하여 재판에 임하는 검사들의 정치적 성향, 배당 사건 처리 내용, 가족관계, 세평, 개인 취미 등을 조사하고 이를 문건으로 만들어 판사들에게 배포했다면 여러분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요"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평검사 여러분의 항의는 윤석열을 비롯한 일부 정치 검사의 일탈 문제를 검찰 전체의 일탈 문제로 확대시키고 있습니다"라며 "선을 넘지 말기 바랍니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검찰을 직격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럴 때 커밍아웃 하는 놈 없네…그저 내부망에서나 떠들고^^", "검찰 집단은 도대체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등 황 씨의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적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판사 사찰 보고서' 작성 전후 '조국 사건 재판부 좌파 성향' 보도 줄줄이 나왔다"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언론계까지 수사해야 합니다"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황 씨는 "검찰은 판사 세평 수집이 정당한 업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라며 "올해 초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요청으로 경찰이 검사 세평을 수집한 일이 있습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검찰에 고발을 했고, 검찰은 경찰의 검사 세평 수집이 불법 사찰이라고 판단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와 경찰은 안 되고 자기들은 괜찮다고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지요"라며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검찰 스스로 증명해주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검 감찰부가 '판사 불법사찰' 의혹을 받는 대검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이 이제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정치 검사들을 색출하여 검찰에서 내쫓아주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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