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도 교육의 일부”...선도하는 천안교육


천안교육청·병천초, 아픈 학부모·학생에 치료비 전달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교육당국과 학생들이 지역 내 아픈 학부모와 학생의 치료비를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38명은 암 투병 중인 관내 학교의 학부모를 위해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교육청 봉사동아리 ‘사랑나눔회’ 회원들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급여 일부를 모은 마음을 나눠왔다.

천안교육지원청 전경.[사진 = 천안교육지원청]

이번에 마련된 성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최근 암 재발과 전이로 치료가 시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한 학부모에게 전달됐다.

동아리 회장인 이영진 교육청 행정국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천안 병천초등학교는 지난 24일부터 학부모와 함께하는 동아리 판매 장터를 열고 다육이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픈 학생의 치료비로 전달키로 했다.

학생·학부모회가 함께 제작한 다육이는 이날 오전까지 모두 판매됐다.

천안 병천초 학생들이 일일강사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다육이 화분을 만들고 있다.[사진 = 천안교육지원청]

조유신 학생은 “제가 만든 다육이가 아픈 친구를 돕는다고 하니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한상경 병천초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정을 돕는 활동을 통해 교육가족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아픈 학생과 가정에 잘 전달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정종윤기자 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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