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의상만 전통인가요?”, ‘취 프로젝트’ 고구려 의상에 도전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우리 문화의 실생활 활용을 위해 노력하는 ‘취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미들스튜디오(대표 김은비)가 이번에는 고구려 의상의 일상화에 도전한다.

취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중심으로 장인 발굴과 협업 제품 준비, 로컬 미디어 콘텐츠 제작, 한국문화 마켓/전시 진행, 전통 현대화 디자인 제품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잊혀지고 있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새롭게 제안해 왔다

“’한복’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옷이며, 특히 조선시대에 입던 형태의 옷을 말한다. 그렇다면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시대의 의복은 우리의 옷이 아닌 걸까?”

김은비 대표는 고조선부터 시작해 삼국시대, 조선시대 등을 거쳐 지금까지 오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의상에 대한 인식이 대부분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취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잘 아는 유물 속에서 찾아낸 시대별 의복의 모습을 하나씩 재해석해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선 고구려 의복의 주요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집에서 입는 홈웨어를 만들었다. 넓은 소매통과 바지통, 두꺼운 배색 라인을 살려 멋스러운 고구려핏 ‘코구요’(KOGUYO)를 완성했다. 최근 진행한 와디즈 펀딩에서도 4155%의 달성율을 보이는 등 시장에서의 평가도 좋다.

취 프로젝트는 그동안 전국의 숨은 장인을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협업 프로세스를 통해 인큐베이팅하고 브랜딩 작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해 주는 작업을 해 왔다. 이와 함께 장인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취 프로젝트 자체 제품을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소비자 테스트를 거친 후 제품을 출시해 전통 문화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 들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미들스튜디오는 제품 개발 외에도 장인과 제품을 친숙하게 소개하는 로컬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해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전통 공예 전시와 전통 공예 마켓 오픈, 전통 공예 클래스 진행 등 다양한 전통 문화 행사와 캠페인을 개최해, 이런 문화가 소비자의 취향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김은비 대표는 “‘코구요’의 네이밍은 ‘코~’ 잘 잔다는 의미와 KOREA + 고구려의 뜻을 담고 있다”며, “취 프로젝트는 고구려 의복 재해석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대의 유물과 문화를 하나씩 디자인 제품으로 발굴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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