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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윤석열 '직무배제'…'잘못한 일' 56.3% vs '잘한 일' 38.8%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지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에서 추 장관의 행동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매우 잘못한 일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 6.0%)로 다수였고,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38.8%(매우 잘한 일 28.7%, 어느 정도 잘한 일10.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9%였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반면 40대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긍정 응답이 55.8%로 다수로 집계돼 결과가 대비됐다. 20대에서는 '잘한 일' 39.9% vs. '잘못한 일' 47.1%로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만 '잘한 일' 52.4%로 '잘못한 일' 38.6%보다 많았다.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추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다수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진보에서는 71.8%는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지지정당별 응답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94.1%는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한 일' 89.8%, '어느 정도 잘못한 일' 4.2%로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83.9%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한 일' 65.7%, '어느 정도 잘한 일' 18.2%로 적극 긍정 응답이 평균 대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6시 5분께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윤 총장의 직무 배제 조치를 발표했다.

추 장관은 "그간 법무부는 검찰총장의 여러 비위 혐의에 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직무배제 사유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신망 손상 등 6가지 혐의를 들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직무집행정지 명령 직후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라며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반박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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