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폭증 야구중계도 '거뜬'…SKT-삼성,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


트래픽 폭증 시에도 안정적인 망 운용 가능 …5G 생태계 확산 기여

SKT 연구원들이 20일 분당에 위치한 5GX 기술그룹Lab에서 ‘차세대 코어망’의 기술과 장비 성능을시험해보고 있다. [출처=SKT]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불꽃 축제, 야구 중계 등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으로 기지국 증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을 개발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Core Network)을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코어망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서비스품질(QoS) 관리 등을 제공하는 이동통신 핵심 인프라다.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코어망은 국제 표준 릴리즈16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릴리즈16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에서 제정하는 5G 2차 표준으로, 1차 표준인 릴리즈15 대비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5G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포함한 표준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2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방식을 기반으로 ▲SCP기술을 적용해 5G의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 서비스를 품질 저하없이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코어망은 애플리케이션을 기능 모듈 단위로 나누고 '상태 비저장' 방식으로 동작하는 코어망을 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모듈 단위로 배포,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5G 상품 개발과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CP(Service Communication Proxy)은 애플리케이션 모듈간 트래픽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차세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의 SCP 기술인 'T-Mesh'는 애플리케이션 모듈간 트래픽을 관리해 통신 속도를 30% 향상시키고 트래픽이 일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자원 할당으로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은 보다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사용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개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불꽃 축제, 스포츠 행사, 지역 축제 등 국지적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 망 안정성 개선 및 이동 기지국 등 기지국 증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5G의 대표 콘텐츠인 AR·VR·클라우드 게임의 품질 향상과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사업 서비스 활성화로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는 올해 초 5G 고도화 및 6G 진화 기술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인 단말 및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SCP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코어망은 5G와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의 확산을 더욱 앞당겨 고객의 효용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들을 지속 선보여 대한민국 5G 기술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원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전무)는 "미래의 우리가 경험하게 될 무궁무진한 5G 서비스 케이스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코어망과 네트워크 구조를 기반으로 본격 실현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의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의 기술을 하루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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