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금태섭 직격 "자녀가 무슨수로 증여세 냈을까…'아빠찬스'"


금태섭 전 국회의원(왼쪽)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녀 재산 의혹'으로 구설수에오른 금태섭 전 국회의원을 겨냥해 "금수저 '아빠찬스'"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20일 김남국 의원은 "다른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사회를 힘주어 말하고, 자기 자식에게는 고급빌라 지분과 수억 원의 현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금태섭 전 의원님, 서울시장의 자격은 없지만, 국민의힘 입당 자격은 확실히 있습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리고 20대가 무슨 수로 증여세를 냈을까요?"라며 "참고로 자식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해 준 '그 돈'도 증여에 해당해서 세금을 납부해야 하고, 그게 바로 금수저 '아빠찬스'입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금태섭 전 의원은 자녀의 재산과 관련한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장인의 뜻에 따라 가족이 집을 공동소유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금 전 의원은 "돌아가신 장인이 2015년 말 식구들에게 집을 한 채 증여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고 당연히 증여세를 모두 냈다"라며 "지금 이 집은 전세를 줬고 보증금은 예금 형태로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이 집을 포함해 모든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라며 "민주당의 검증과 공천을 거쳐 당선됐고 4년간 공직자로서 절차에 따라 모든 재산을 등록하고 공개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당과 정부가 2주택 이상 보유 의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유했을 때는 이에 따랐다"라며 "퇴임 후에도 큰 변동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공인의 재산과 신상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좋은 부모님과 환경을 만나 혜택받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지난 18일 "금태섭 전 의원의 장남, 차남의 재산이 각각 16억원이 넘는다"라며 "그 자금 출처는 어디인지, 증여세는 제대로 냈는지 궁금하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씨도 "94년생, 99년생 두 자녀 재산이 각각 16억원 이상"이라며 "금 전 의원이 공수처 설치에 반대한 것과 이 사실 사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난할 때 양심에 거리끼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라고 썼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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