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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스팸과의 전쟁' 선언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이메일 업그레이드' 경쟁에 다시 돌입함에 따라 내년 이들 업체들과 스팸과의 전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KTH의 포털 사이트 파란닷컴(www.paran.com)이 6일 저장 용량 1GB(기가바이트)의 메일 서비스를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선언하자 다음(www.daum.net) 한메일도 즉각 1GB 경쟁에 가세했다.

다음은 한메일 저장 용량을 내년 3월께 선을 보이는 차세대 '한메일넷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기존 100MB에서 필요한 용량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최대 1GB까지 지원하고, 향후 사실상 무한대로 저장용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포털 업체들이 메일 업그레이드 정책을 다시 펼침에 따라 그동안 메일 사용자들의 최대 불만 요인이었던 '스팸 메일' 차단 기능이 이메일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파란이 스팸 퇴치 기능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의 이메일 트래픽 모니터링 서비스인 샌더베이스(SenderBase™) 시스템을 개발한 아이언포트(IronPort)와 협약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국제적 기준의 스팸 진단기구와 스팸 없는 깨끗한 e-세상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100통 이상 이메일이 발송될 때 이를 차단하는 '스팸 가드' 기능과 광고성 이메일 수신을 막는 '안전 이메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은 스팸메일의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스팸 연구소'를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다음은 현재 5천만명의 회원을 상대로 한 자체 스팸차단 기술이 이미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신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안티 스팸 회원 활동에 주력, 내년도 스팸과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다음 관계자는 "그동안 한메일 용량이 적고 스팸이 많다는 고객 불만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엔 스팸차단 특수기술을 개발하고 스팸퇴치를 위한 국제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털 업체들의 이메일 업그레이드 정책에 따라 스팸과의 전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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