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강선우, 금태섭 이겨줘서 고마워…공수처 꼭 만들어달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금태섭 전 국회의원.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을 향해 "금태섭 전 국회의원을 이겨줘서 고맙다"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꼭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선우 의원, 금태섭 이겨줘서 고마워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정 의원은 "21대 총선 최대 관심지역중의 하나였던 서울 강서(갑) 정치 신인 강선우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지역주민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 결과는 조국 프레임을 방패삼은 보수언론과 야당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민심의 표출이었고 그 프레임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쾌거였다. 그래서 총선 대승을 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중심에 강선우 국회의원이 있었다. 정청래는 후원금이 다 찼어요"라며 "혹시 저에게 못해서 서운하신 분이 계시다면 강선우의원을 응원해주세요. 물질로다가…"라고 계좌번호를 올렸다.

그러면서 "금태섭을 이겨줘서 고마워요", "계속 이겨주세요", "공수처 꼭 만들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혼자가면 외롭고 쓸쓸하지만 함께 가면 즐겁고 기쁩니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승리의 희망도 있고…강선우를 부탁합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앵벌이 단장 정청래 올림. 강선우에게 한푼줍쇼"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금태섭 전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강연에서 "2016년 총선 당시 민주당은 이해찬 전 대표와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해 승리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민주당을 탈당했던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진영논리에 편승하며 편 가르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반대하면 친일파, 토착왜구라 하며 죽창가 부르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라며 "여당인 민주당은 지금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전 정권, 야당, 남 탓을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의원은 "자신의 사적 욕망과 탐욕을 위장하는 방패로 친정집 우물에 침을 뱉지 마라"며 "정상적인 경선에서 본인이 패배해 놓고 진영논리 운운하며 탈당하냐"라며 금 전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냉소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마 철새정치일 것"이라며 "경유형 철새든 직행 철새든 정치를 후퇴시키는 정치 불량배들"이라고 지적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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