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0일 APEC 정상회의서 코로나 대응책 논의 예정


화상회의로 개최…다자무역체제 지지하는 한국 입장도 명확히 전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2020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이번 APEC 회의도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개최된다.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정상회의의 주제를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로 정했다.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각국 정상들은 역내 코로나 대응에 대한 논의와 함께 APEC의 ‘미래비전’을 채택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 회의에 참석해 CEO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치료제와 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 사회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개막 하루 전인 19일 현재 21개 회원국 중 18개국의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핵심 의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과 경제의 조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한국의 대응 노력을 APEC 회원국들과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자유무역질서와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경제협력체인 APEC에서 세계 공급망 유지를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디지털 강국이자 포용 성장 주도국으로써 한국형 뉴딜 추진의 정책경험을 아태지역 논의로 발전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국은 APEC 내 디지털 아젠다 설정에 깊이 관여하며 중요한 기여를 한 바 있다. APEC 내 디지털 경제 관련 논의의 기초가 되는 ‘인터넷/디지털 경제 로드맵’ 설정, ‘디지털경제 소그룹’ 설립 등에 참여했으며 2018년 정상회의에서는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해 디지털 관련 논의의 활성화를 모색해 왔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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