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금태섭 직격 "정치 불량배…친정집 우물에 침뱉지마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금태섭 전 국회의원.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국회의원을 겨냥해 "자신의 사적 욕망과 탐욕을 위장하는 방패로 친정집 우물에 침을 뱉지 마라"고 직격했다.

18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정상적인 경선에서 본인이 패배해 놓고 진영논리 운운하며 탈당하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냉소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마 철새정치일 것"이라며 "경유형 철새든 직행 철새든 정치를 후퇴시키는 정치 불량배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용기 있는 사람이라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당의 논리가 싫으면 그 당의 공천을 받지 말아야 한다"라며 "그 진영과 그 당의 당론이 싫은데 왜 그 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을 하는가"라고 따져묻기도 했다.

이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석 당선이라는 전대미문의 승리를 거뒀다"라며 "예상 철새들을 걸러낸 지지자와 국민들의 공은 더 크다. 조국 프레임을 들씌우려는 악의적 공격을 막아낸 덕분이기도 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강서구에서 강선우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하고 본선에서도 승리한 것이 당의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금태섭의 경선 탈락이 총선 승리의 보약이 됐다고 본다. 권리당원과 지역구민들의 지혜로운 선택의 결과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강연에서 "2016년 총선 당시 민주당은 이해찬 전 대표와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해 승리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민주당을 탈당했던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진영논리에 편승하며 편 가르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반대하면 친일파, 토착왜구라 하며 죽창가 부르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라며 "여당인 민주당은 지금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전 정권, 야당, 남 탓을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열혈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보며 댓글 공격을 한다. 이러다 보면 야권에서도 그런 식으로 싸우자고 한다"라며 "그러나 저는 그런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본다"라고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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