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제이플로우·레디 작품 모였다…‘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개막


갤러리 40곳·작가 150명 참여 아트&협업 플랫폼…15일까지 코엑스 C홀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뱅크시 특별전 전경.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아시아 최초 어반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URBAN BREAK Art Asia)가 12일 코엑스 C홀 1&2에서 개막했다.

국내 갤러리 40여곳, 작가 15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약 70개의 부스에서 500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영국의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의 특별전을 마련해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꽃을 던지는 사람’ ‘빅토리아 여왕’ 등 스텐실 기법으로 작업한 2002년 작품 4점으로, 국내에서 그의 원화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권윤경 디렉터는 “뱅크시의 초창기 작품들이라 의미가 있으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들로 골랐다”며 “뱅크시가 거리로 나가는 모티브가 된 작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적인 인기가 사회적인 메시지를 공감하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 팬들한테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업체 부스는 갤러리관과 브랜드관, 디지털관으로 나뉜다. 특별전으로는 컬렉터스룸과 그라피티월이 있다. 라이브아트 페인팅 퍼포먼스와 확장된 아트페어 현장인 유튜브 스튜디오도 볼 수 있다.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SM FINE ART GALLERY 부스 전경.

한국화랑협회장인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도 부스에서 관람객들을 맞았다. 그는 “조금은 캐주얼하고 오브제스러운 작품들을 선정하려고 노력했다”며 “어반아트에 가까운 작품들로 젊은 느낌이 나게 맞췄다”고 밝혔다.

제이플로우와 스피브는 마커 하나만 가지고 그라피티 작업을 하는 라이브아트 페인팅 퍼포먼스를 펼쳤다. 제이플로우는 “아트페어는 처음 참여하게 됐다”며 “작품도 출품했고 라이브 페인팅도 해왔지만 거리에서 보여드린 것과 다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4일간 이어지는 어반브레이크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래퍼 레디는 컬렉터스룸에 작품을 내놓았다. 그는 “대학교 이후로 전시는 처음이어서 기쁘다”며 “그림을 다시 열심히 그려봐야겠단 생각도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엄청 멋있는 분들과 같이 전시를 할 수 있는 것도 무척 좋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레디는 “미술계도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 문화고 어떤 형태로든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내가 모은 것과 그림들을 전시하게 됐다”며 “조금 더 마음을 열고 편하게 보면서 미술이 가깝고 쉽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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