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형태 다양화에 선택지 많은 평면형 아파트 '인기'

국내 가구 형태 다양화에 선택지 많은 평면형 아파트 '인기'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2364가구 '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반정 아이파크 캐슬 4단지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수요자들의 기호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가구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건설사들도 한 단지 내 소형, 대형은 기본이고 틈새 평형까지 제공하는가 하면 한 가지 주택형이라도 구조를 변형해 여러 타입으로 구성하는 등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11일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원수 비율은 ▲1인 가구 30.2% ▲2인 가구 27.8% ▲3인 가구 20.7% ▲4인 가구 이상 21.2%로, 전체의 약 45%가 4인 가구 이상이던 20년 전 대비 비교적 고르게 분포해 있다.

가족 구성원 역시 부부와 미혼 자녀 2명으로 이뤄진 것이 보편적이던 과거와 달리 청년 가구, 고령자 가구, 한부모 가구, 비혈연 가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자의 생활 방식에 맞게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평면 다양화로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킨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시 강남구에 분양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주택형만 5개, 타입별로는 무려 11개로 세분화됐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해당 단지에 3만 명 이상이 1순위 청약 접수를 했다. 지난 9월 경기도 평택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무려 1만3천8명이 몰렸다. 이 단지도 중소형에서 대형까지 6개의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한 단지 내 최소 5개 이상의 평면 선택지가 생기면서 각자의 자금 사정에 맞는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경쟁 분산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입주 이후에는 가족 구성원이나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단지 내 평형 이동도 가능해 수요가 꾸준하다.

실제로 다양한 평면을 갖춘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하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소재의 '석수경남아너스빌(2002년 10월 입주, 704가구)'는 5개의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올해(1~10월) 36건이 매매됐다. 반면, 전용 59㎡와 84㎡로만 구성된 인근 '석수역푸르지오(2009년 6월 입주, 542가구)'는 동기간 16건 거래되는데 그쳤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풍림엑슬루타워(2011년 11월 입주, 616가구)'는 5개의 주택형으로 이뤄졌다. 이 단지의 올해 매매건수는 무려 95건이다. 이와 달리 인근으로 전용 84㎡ 단일 평형인 '호반베르디움A14블록(2011년 2월 입주, 745가구)'는 같은 기간 29건이 매매되면서 3배 이상의 거래량 차이를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역시 다양한 주택형이나 세분화된 타입으로 최소 5개 이상의 선택지를 내세워 예비 청약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지난 6일 '반정 아이파크 캐슬' 사이버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2천3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61가구 ▲75㎡ 704가구 ▲84㎡ 1천156가구 ▲103㎡ 2가구 ▲105㎡ 124가구 ▲112㎡ 2가구 ▲119㎡ 3가구 ▲121㎡ 3가구 ▲130㎡ 7가구 ▲156㎡ 2가구 등 세부 면적별 15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테라스 세대, 펜트하우스 등 특화 세대도 선보인다.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 내 위치하고 있어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롯데마트(권선점), 메가박스(수원점),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등 쇼핑·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단지에서 2㎞ 내 수인분당선 망포역, 매탄권선역을 통해서는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고 KTX경부선·1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도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원동 일원에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2천3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65㎡, 74㎡, 84㎡, 93㎡, 108㎡, 127㎡, 169㎡, 151㎡, 173㎡ 등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가 가까우며 원당초, 오산시청, 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앞으로 수변공원이 조성 예정이며 마등산과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