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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집값 급등, 박근혜 정부 탓"…이언주 "언제까지 남탓만 할거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왼쪽)과 이언주 전 국회의원. [조성우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왼쪽)과 이언주 전 국회의원. [조성우 기자]

이언주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벌써 정권이 3년차를 넘어 4년차에 접어들려 하는데 문 정권은 1년 남짓 남은 잔여임기 동안에도 남 탓만 하다 시간을 다 보낼 거냐"라며 "참으로 한심하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최 수석은 전날 K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 정부 때 집값 안정시킨다고 드라이브 걸었는데 그 혜택은 이명박 정부 때 봤다"라며 "박근혜 정부 때 부양책으로 했던 정책들, 전세 얻을 돈으로 집사라고 내몰다시피 했다든가 임대사업자에게 혜택을 줘 집값이 올라가는 결과는 이번 정부가 떠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산층도 선호할 수 있는, 집을 사지 않아도 충분히 거주할 수 있는 평생주택·공공임대 주택 모델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도 집을 주거수단으로, 가정을 지탱해주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같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정권의 실세인 정무수석이 집값폭등 전월세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기껏 한다는 말이 전 정권 탓하는 건가"라며 "대단하다, 대단해"라고 비꼬았다.

이어 "정무수석이 돼 정권 잘못을 강변하기나 하니 도대체 자기가 정무수석인지도 망각하고 자기정치만 열심히 하는 모양새가 참으론 눈살 찌푸려진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물론 박근혜 정권에서 빚내서 집 사라고 한 게 잘한 건 아니라고 본다"라며 "집을 사던 말던 수요자인 국민이 알아서 할 문제고 빚을 낼 사람은 빚을 내겠지만 그걸 정부가 부추길 일은 아니다. 그 또한 시장 수급을 교란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런데 그렇게 빚내서 집 사라고 부추겨 집값에 거품이 생겼다면 정권 끝나고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 기조가 끝났으면 거품이 빠져야 할 텐데 왜 안 빠지냐"라며 "결국 가만두면 알아서 시장이 정상을 찾아갈 텐데 집값 문제 삼으며 호들갑 떨어 매수심리를 건드리고 세금 올려 매물 거두게 하는 집값을 올리는 정책을 편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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