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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안마당집'이 들어왔다


롯데百, 주변 상권·고객 라이프스타일 특성 반영 '시그니처 공간' 조성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백화점이 점포별 특색을 반영한 '시그니처 공간' 조성에 나섰다. 점포의 상권과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문화 공간을 선보여 쇼핑 이상의 그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중동점에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 '안마당집'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안마당집은 키즈를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하는 상권의 영향을 받아 가족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 중동점이 '안마당집'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중동점이 '안마당집'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한다. [사진=롯데백화점]

중동점이 위치한 부천 지역은 최근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사전청약 2만호와 함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밝혀 신혼부부 및 젊은 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권 인근에 2025년까지 1만4천 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동점은 4050대 고객 비중과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에 속하고,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이른바 '실버육아족'의 비중이 높은 점포로도 꼽힌다. 실제 문화센터 키즈 강좌를 수강하는 40~50대의 비중이 수도권 지점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차별화된 공간을 통해 기존 고객들의 자녀들까지 신규로 유입하겠다는 전략으로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시그니처 공간으로 조성했다.

안마당집은 125평 규모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안마당'과 키즈교육 및 체험 클래스가 열리는 '커뮤니티룸', 숲 속을 옮겨놓은 듯한 '가드닝 카페', 부천시 예술인들이 펼치는 다양한 체험 공방과 문화콘텐츠로 구성됐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아동 서적 브랜드 '아람북스'와 육아 상담 및 다양한 교육 클래스를 운영하는 '교원에듀'를 입점시켰다. 교원에듀는 빨간펜, 구몬 등을 운영하는 교원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며 국내 최초로 백화점 입점한 사례다.

특히 중동점이 위치한 부천은 문화예술도시로 다양한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으로서 개인 매장을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중동점은 부천시와 협업을 통해 백화점이 유통노하우를 전수하고 부천시 기반 소상공인들의 유통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안마당집의 '커뮤니티룸' 에서는 주차별로 다양하게 구성된 아이와 함께 즐기는 교육 체험 클래스와 어른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임종욱 롯데백화점 중동점장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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