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의협 "앞으로 나올 모든 상황 정부 책임"…의사국시 해결책 압박


 [뉴시스]
[뉴시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국시 문제로 인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시 문제의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당장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고 국민들 염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가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고한대로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28일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정부의 해결 의시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이로 인해 벌어질 모든 상광은 정부 책임"이라고 밝혔다.

의협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는 전날 오후 보건복지부와 간담회 형식으로 실무협의를 진행, 국시 재응시 문제를 논의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의과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앞서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해 국시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에서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을 일주일 연기했지만 응시자는 14%에 불과했다.

국시를 포기한 의대생 중 한 명이 국민청원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나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발전해 나아갈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며 "훗날 의료인이 돼서도 지금의 따끔한 질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인술을 펼치는 훌륭한 의사로 거듭나겠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있어 추가 기회를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의협 "앞으로 나올 모든 상황 정부 책임"…의사국시 해결책 압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