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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미래생존 좌우" 건설업계, 친환경 경영 '박차'


현대·GS·대우건설, 온실가스 감축 위한 맞손…신사업 투자도 단행

한국감정원과 건설사들이 21일 협약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우건설 이광채 상무, 현대건설㈜ 임병천 상무, 한국감정원 이부영 본부장, GS건설㈜ 이천수 상무 [사진제공=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과 건설사들이 21일 협약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우건설 이광채 상무, 현대건설㈜ 임병천 상무, 한국감정원 이부영 본부장, GS건설㈜ 이천수 상무 [사진제공= 한국감정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건설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는가 하면 친환경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산업계 패러다임이 '그린경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경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가능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은 최근 한국감정원과 함께 2021년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목표(예상배출량) 협약을 체결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 및 소비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3개 건설사는 2021년 14,865 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를 감축하기로 확정했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지난 2017년부터 건설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행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아울러 건설업계는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은 최근 2025 비전을 통해 수소연료발전과 해상풍력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최근 저탄소 및 친환경 경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팜, 바이오가스, 오염토정화 등 친환경 사업도 확대한다. 또 아파트 단지내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GS건설 역시 친환경분야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GS건설은 해수담수화 업체인 GS이니마를 통해 수처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수처리사업에서 중남미시장을 중심으로 2조8천억 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따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9% 늘어난 규모다.

또 GS건설은 태양광 개발사업에도 진출한 상태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2천200억원 규모의 발전용량 300㎿급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을 따냈다. 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은 2021년 4월로 GS건설은 시공뿐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한 운영수익도 얻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그린뉴딜이 본격화하는 만큼 건설업계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신재생 관련 부문의 시장 확대에 맞게 신사업을 확대하고 건설업계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미지에서 조속히 벗어나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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