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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유령·7번 대공…‘일라이나이 트리오’ 국내 첫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전곡 연주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 동문 정혜연·박주경·정승원 10월31일 공연 시작

정혜연·박주경·정승원(왼쪽부터)의 ‘일라이나이 트리오’가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정혜연·박주경·정승원(왼쪽부터)의 ‘일라이나이 트리오’가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일라이나이 트리오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1일(토)부터 서울 강남구 도곡로 앙상블리안 하우스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시리즈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곡 연주 시리즈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프로젝트다. 베토벤이 직접 트리오로 편곡한 교향곡 2번과 7중주 작품 두곡을 포함해 총 14곡의 작품을 선보인다.

‘베토벤, 조화와 균형을 찾아서’라는 부제처럼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각각의 악기가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하나로 융합해 정점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하모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라이나이 트리오(Illini Trio)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박사 동문으로 구성됐다. 군산대 조교수인 피아니스트 정혜연, 연주·집필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정승원, 건국대 겸임교수이자 앙상블리안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주경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

피아노의 정혜연은 “교향곡 2번과 7중주 곡을 포함한 베토벤의 피아노·바이올린·첼로를 위한 트리오 곡 14곡 연주는 국내 최초의 시도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바이올린의 박주경은 “연주자들끼리 오랜 시간 서로 알고 지내왔기 때문에 연습을 즐겁게 진행하고 있다. 그런 밝은 기운이 이번 연주에서 전달될 것이다”고 밝혔다.

첼로의 정승원 역시 “일라이나이 트리오의 첫 대형 프로젝트다. 이 플랜을 진행하면서도 내년 2월 금호아트홀연세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콘서트홀 데뷔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일라이나이 트리오는 특별히 이번 연주 시리즈에서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며 학구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31일 첫 연주를 시작해 12월 12일 두 번째 공연을 끝마친다. 그리고 내년에 세차례(8월 14일·11월 13일·12월 18일)의 음악회를 이어가는 등 모두 5번의 콘서트를 연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앙상블리안 홈페이지와 문화N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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