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상엽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 밝혀달라"…누나 국민청원 5만명 돌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와 관련, 고인의 누나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만 1천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를 얻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2019. 06. 30. 발생된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19일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5만 1982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글에서 고인의 친누나 윤 씨는 "(동생의 사고가 발생한) 2019년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라며 "자식을 잃은 저희 부모님은 오죽할까. 동생을 보내고, 저희 부모님마저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절망이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동생의 사망 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이모 씨와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친딸, 김OO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라며 "결혼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라며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이씨가 수령하고 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이 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라며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 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윤 씨는 "동생을 보내고 벌써 4번의 계절이 바뀌었다"라며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고 윤상엽 씨는 지난해 6월 아내 등 일행 6명과 가평 계곡을 찾았다가 4m 높이 절벽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이후 그가 남긴 거액의 채무와 수상한 금융거래 흔적, 장기매매를 통해 돈을 마련하려 했던 기록 등이 발견되면서 유족들이 윤 씨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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