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 비난에…박진영 "진중권도 부패한 인물"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진중권 전 교수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라고 직격하자, 박진영 부대변인은 "그러면 진중권도 부패한 인물"이라고 맞받아쳤다.

앞서 진 전 교수를 삼국지의 '예형'에 빗대 비판했던 박 부대변인은 17일 SNS를 통해 "진중권, 청와대가 부패하다고"라며 운을 뗐다. 그는 "통상적으로 부패라고 하면 경제적 이익을 위한 권한 남용을 뜻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소된 청와대 출신 인사들 중) 소수의 부패 연루도 있지만, 대부분 선거법과 직권남용 의혹이다"라며 "분간 없이 막 쓴다"라고 진 전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16일 기소되거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청와대 인사 10여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부대변인은 "그런 식이면 진중권이 변희재한테 깝죽대다가 명예훼손죄로 300만 원 벌금 받은 것도 부패로 볼 수도 있겠다"라고 힐난했다.

이후 진 전 교수는 "JYP가 왜 나를?(공격하지 라고) 봤더니, 얼굴이 달라요"라며 "깜놀(깜짝 놀람)"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3대 기획사 대표이자 가수, 댄서, 작곡자, 음반기획자인 JYP의 박진영인 줄 알았는데 이름만 같을 뿐 그 수준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 "자연인 박진영에겐 관심 없고, 대변인으로 논평을 내면 그럼 놀아줄게"라고 정식으로 도전하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박 부대변인은 "학자가 아니라, 독설 전문 연예인으로 돈을 버는 건가, 연예계도 물 흐릴라 조심(해야 하게 됐다)"라며 "헉! 엔터테인먼트 소속이군요"라고 비꼬았다.

박 부대변인은 "일부 질 나쁜 유명인들이 고의적인 독설로 논란을 만들어서 포털 검색 수와 언론 노출빈도를 높이는 노이즈마케팅을 흔히 쓴다"라며 "그 뒤 기획사가 나서서 강의료와 출연료를 올리자고 한단다"는 글과 함께 '진중권 나빠요'라고 적었다.

이어 "공부가 자신없는 얼치기 지식인의 밥 먹고 사는 방식이라 생각하니 측은하다"라며 "요즘 미학 강의는 안 하는 모양이다, 잡설 그만 쓰고 주말에 책 좀 보시라"며 제자리를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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